좋은 취향과 가짜 취향을 구분하는 기준

사람들은 종종 “취향이 좋다”는 말을 쉽게 한다.옷을 잘 입는 사람, 공간을 감각적으로 꾸미는 사람, 물건을 세련되게 고르는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표현이 나온다. 그런데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보기 좋다는 인상과 좋은 취향은 꼭 같은 뜻이 아니다. 겉으로는 감각 있어 보여도 오래 보면 금세 질리는 취향이 있다.반대로 처음에는 조용해 보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지는 취향도 있다. … Read more

내 취향이 정말 내 것인지 확인하는 법

취향이라는 말은 자주 쓰이지만, 정작 그 취향이 정말 내 것인지 묻는 순간 쉽게 대답하기 어려워진다.우리는 좋아하는 옷이 있고, 자주 저장하는 이미지가 있고, 끌리는 공간과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스스로 취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중에는 내 안에서 오래 자란 것도 있고, 잠시 빌려온 것도 있다. 요즘은 취향을 갖기 쉬운 시대다.정확히 말하면, 취향처럼 보이는 … Read more

분위기 있는 XX.

패션계에서 있었다보니 일반인과는 다른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어떤 사람은 정말 예뻤는데 이상하게 금방 잊히는 사람이 있고, 예쁘다기보단 특유의 분위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 전자는 형태로 남고, 후자는 인상으로 남는다. 그리고 그 차이는 분위기가 결정했었다. 우리는 누군가를 두고 “예쁘다”는 말도 하지만, “분위기 있다”는 말도 한다.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칭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이 둘은 꽤 … Read more

안목이 좋은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사람들은 종종 누군가를 보며 “저 사람은 안목이 좋다”는 말을 한다.그 말은 단순히 예쁜 것을 잘 고른다는 뜻만은 아니다. 옷을 입는 방식, 물건을 고르는 기준,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 말의 결까지 포함해서 어딘가 정돈되어 있고 분명한 인상을 줄 때 우리는 그 사람에게 안목이 있다고 느낀다. 그런데 안목은 자주 오해된다.많이 보고, 많이 사고, 유행을 빠르게 아는 사람이 안목 … Read more

아이덴티티와 감성.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

브랜딩을 하다 보면 ‘감성’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감성은 브랜드의 분위기를 만들고, 사람들의 기억에 잔상을 남긴다.그러나 감성이 강해질수록 정작 중요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흐려지는 경우가 많다. 많은 창작자와 브랜드가 이 지점에서 흔들린다.감정은 풍부한데 메시지가 없고, 이미지는 예쁜데 방향성이 없다.감성만 남고 감성을 받쳐주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사라지는 순간, 브랜드는 금방 피로해진다. 1. 감성은 트렌드에 따라 바뀌지만, 방향성은 남는다 감성은 강한 … Read more

어쩌면 진짜 필요한 재능, 꾸준함

너무 지겹도록 들어와서 이젠 거의 아무런 느낌도 주지 못하는 ‘꾸준함’.누가 그러던데 너무 많이 들어서 별 생각이 들지 않는 단어일 수록 더 중요한 거라고.너무 중요해서 많이 말하고 듣게되다보니 지겨운 그런 단어인 꾸준함에 대하여. 나는 늘 샤워하면서 “내가 하루에 30분 씩만 패션 일러스트를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그게 벌써 1년, 3년, 5년.. 거의 10년이 되어가는데.존버는 승리한다는게 꾸준한 사람이 … Read more

내 취향이 없어 예쁜 것만 조합하게 될 때, 그래서 내 브랜드에 내가 없을 때

요즘은 예쁜 게 너무 많다.예쁜 옷, 예쁜 UI, 예쁜 공간, 예쁜 사람들.그것도 ‘그냥’ 예쁜게 아닌 ‘감도 높은’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로 디테일하게 예쁜 것들이 많이 보인다.그냥 말 그대로 눈을 어디로 돌려도 감각적인 이미지가 쏟아집니다. 그래서 나도 과제를 할 때 “내 눈에 예뻐 보이는 걸” 모으기 시작했다.그런데 이상하게, 완성된 결과물은 ‘나의 것’ 같지가 않았다.내 감각은 그리 쓰레기는 … Read more

다시, 패션디자인 : 무기력한 방황을 멈추고

패션디자인 전공?솔직히 말해, 그건 내 흑역사 박물관 한 켠에 쳐박아둔 줄 알았다. “다시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그 생각이 너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시기였다. 근데, 옛 포트폴리오 파일을 우연히 열었다. 당시의 나는 허술했지만, 최소한 예열은 되어 있는 인간이었다.한 장, 두 장 넘기는데… 솔직히 말하면 약간 열 받았다. “아, 이거 다시 하면 나 꽤 잘할 수 있겠는데?”그 순간의 … Read more